[책 : "쿠팡, 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수익? 보여드려요?"] #2화 시행착오

2021. 4. 28. 07:3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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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즉 실패 스토리입니다.
대부분 어떻게 성공했는지 부터 알려드리지만, 조금 다르게 접근 하겠습니다.

앞서 기술한 것과 같이, 쿠팡은 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트릭과 같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다만, 선정하는 아이템에 따라서 기대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템 선정의 시행착오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물 - 아이템 선정
처음 선택했던 아이템입니다.
물보다는 생수겠네요. 저의 아이템 고려 방식은 여러 채널에서 말하는 흔희 핫템 리스팅을 보여주면서 해당항목을 선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중에 여러 사이트에서는 아이템 구매도 리스팅을 보여 주면서 경쟁도 순위와 판매에 대한 데이타를 제안하고 있지만, 그 값을 제대로 판단하기에는 솔직히 '복잡'했습니다.

보다 간단하게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고민을 해 보았고 나름의 논리를 생각한 것이 물이 었습니다.
물은 '매일' 마시고 '누구나' 필요하고, '대량' 구매에도 의사가 있으며, 또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해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아이템을 선정하면 두번째 해야할 것이, 소싱입니다. 이제 판매하는 값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싱을 하면 그 상대 차익을 수익으로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소싱을 위해 주면 '마트'에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인터넷이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무료 배송으로 말이죠.

소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다시 물을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입처를 찾아다녔고, 그때 한가지 제품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제품과 소싱마켓을 찾았습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추가 교통비도 들지 않아,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나름' 생각했습니다.

자 이제 가격을 비교해 보고, 판매가를 계산해 보니 수익일 발생할수 있다는 확신이 보였습니다. 즉, 쿠팡 수수료와 배송비, 포장비를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실현할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쁘게 다가왔습니다.


#물 - 판매와 동시에 판매 내림
쿠팡에 물건을 올리고 판매되길 기다리면서 하루 이틀... 드디어 구매자가 나타났고, 부산 배송있습니다.
서둘러 소싱처인 마트에서 물(2L) 6개입을 카트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마트에 오고가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무거운 물이라도 많이 사야겠다는 욕심이 들어서 입니다.

무거운 물을 갖고 집에와서 부랴부랴 물을 택배상제에 넣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택배상자 발주할 때 물 포장용기에 딱 맞는 사이즈로 발주해서, 여우가 없어 포장이 약간 튀어나오는 모양이지만, 포장까지는 성공. 이제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 계약한 택배사(처음에는 한진이었음)에 등록하여 다음날 배송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택배기사님께서 방문하여 포장된 무게를 들고서는 "안에 무엇이 있나요?" 라고 물으시고는 "많이 무거운데.." 라고 하시면, 이렇게 무거운 것으로 (택배가가 싸게) 계약된 게 아닐 것 같다고 하시면 일단 가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연락을 주시면, "택배 계약에 명기된 소형... 가벼운 크기의 물건의 취급만 된다"고 말씀하시면 물은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더욱이 다시 방문하셨을 때, 택배상자의 생수가 터져서 물이 세었고, 포장했던 종이 박스는 엉망인 채 회수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발주가 떨어졌으니, 어떻게든 보내야 했습니다. (물론 항상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섹션에서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결국, 편의점 택배를 통해서라도 보내야만 했고, 생수 12L (2L들이 6개)를 다시 포장하여 A 편의점에 가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알아보니 2차 충격.
무려 9000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왔습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여 B 편의점에 가서 보냈고, (B 편의점에는 무게를 잴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보낼 수 있느냐고 물으니, "그건 택배 기사께서 오셔서 수거할 때 알 수 있겠지만 우선은 접수하겠다"고 하셔서. 한숨을 놓고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으로 픽업되었고, 발송 후에도 생수가 터지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생수 한 개의 오더를 마치고 나자, 바로 상품 등록을 내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상품 등록 사이트를 열자마자 벌써 추가 오더가 접수된 상태로 부랴부랴 접수를 취소하고(페너티 적용) 상품 등록을 내려버렸습니다.


#물 -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앞으로 생각할까.

판매자 입장에서 수익만 생각하고 마진을 남길 수 있다면 쉽게 생각하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도하는 행위를 늦추는 것 제일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모한 것도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이번 일을 통해 물, 생수라는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어, 작은 마진이라도 얻으면 좋을 것 같았지만, 유통이라는 개념을 비로서 실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즉, 판매할 때는 어디서 가져와서 어디를 통해 어떻게 배송되고 또 환불이나 반품에는 어떠한 과정을 거칠 것인 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하게 되는 기회였고, 다른 분들은 제가 마련하지 못한 리스크 사항을 보완하여 현재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이렇게각 상품의 종류마다 각각의 '유통특성'을 지녔다고 생각하고, 상품 유통특성에 맞추어 소싱 판매 전력이 바뀌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유통 전략을 통해 상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장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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